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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및 재테크/투자공부

ETF 선택하는 방법 (NAV, 추적오차, 괴리율 용어정리)

by BITA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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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기준은 투자자마다 다르겠지만, 많이 사용되는 기준이 NAV, 추적오차와 괴리율입니다. 오늘은 NAV, 추적오차, 괴리율의 의미를 알아보고 좋은 ETF를 선택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용어정리

 

1. NAV 

NAV Net Asset Value의 약자로 는 순자산가치라는 뜻입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업이 청산될 때 회사의 자산이 주당 얼마만큼 남는가를 알려주는 지표인데 ETF에서는 상장지수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채권등 자산총액에서 ETF 운용 중 발생하는 운용보수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1주당 가치를 NAV라고 말합니다. NAV는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됩니다.

 

  • NAV = ( 총 자산 - 부채) / 증권 수

본질가치가 NAV라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 가치가 있는데, 우리가 ETF를 거래할 때 사용하는 가격이 시장가격입니다. NAV는 증권사에서 전일종가로 공표하고 투자자들은 NAV를 참고로 본래가치보다 싸거나 비싼 가격에 거래를 하게 됩니다. 근래에는 시장가격과 NAV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iNAV라는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웬만한 증권사의 HTS에서는 ETF별 iNAV를 제송하고 있으므로 ETF에 투자하기 전에 이 실시간 기준가격과 매수/매도 호가 수준 및 잔량이 적정 수준인지 비교한 후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 그림은 TIGER 200 ETF의 정보입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는 NAV는 32,839원이고, 현재가는 32,765원으로 약 74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TIGER200 ETF의 NAV 정보

 

2. 추적오차

추적오차는 ETF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얼마나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지표입니다.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좋은 ETF라고 할 수 았습니다. 간단한 측정방법으로는 특정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는 방법이 있고, 더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과거 일정기간 동안 두 수익률 간의 일간 표준편차를 구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적오차는 ETF 운용회사의 운용능력과 연관되는데, 복제방법과 복제 수준, 운용보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및 이자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추적오차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3. 괴리율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가격(NAV)이 얼마나 다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산출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괴리율 = { ( 시장가격 - 기준가격 ) / 기준가격 } x 100

어느 정도의 괴리율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유동성이 낮은 ETF는 다양한 호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호가 간 간격이 넓거나 호가당 수량이 적어 한 두 번의 거래체결로도 가격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 종종 괴리율이 높아지곤 합니다. 특히 해외 ETF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의 시차, 가격 제한폭의 차이 때문에 괴리율이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ETF들은 비교적 잘 관리된 호가범위 내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이는 유동성공급자(LP)로 지정된 증권회사들이 ETF가 최대한 기준가격(또는 실시간 기준가격, 이하 같음)에 근접하여 장중에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ETF가 기준가격 근처에서 사자 또는 팔자 주문이 없을 때 기준가격을 고려하여 ETF를 사거나 팔아줌마로서 거래량과 상관없이 ETF 시장가격이 그 ETF의 기준가격에 근접하도록 해줍니다

 

NAV, 추적오차율 및 괴리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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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ETF 선택하는 방법

 

좋은 ETF를 선택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순자산, 거래량, 수익률은 높은 ETF
  • 추적오차, 괴리율, 보수율은 낮은 ETF

괴리율은 ETF시장가격과 기준가격(NAV)이 얼마나 다른지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작을수록 좋은 지표입니다. 괴리율이 출렁거리더라도 위에서 말씀드린 유동성공급자에 의해 대체로 1,2 거래일 안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괴리율이 ETF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면, 추적오차는 자산운용사의 ETF 운용능력에 따라 움직이는 지표입니다. 운용사가 운용 중에 발생하는 비용 등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 추적오차가 달라지므로 결국에는 투자자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다. 추적오차를 살펴본다는 것은 운용보수를 포함한 각종 비용까지 모두 포함하여 검토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대체로 거래가 활발한, 즉 거래량이 많은 ETF일수록 괴리율과 추적오차가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ETF에 많이 사용되는 용어와 좋은 ETF를 선택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ETF에 투자하실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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